故김수미, 마지막 글에 “나도 평생 조연… 포기 말고 버티면 돼”


故김수미, 마지막 글에 “나도 평생 조연… 포기 말고 버티면 돼”

“나도 평생 조연으로 살았던 배우로서 말해주고 싶다. 지금 힘들고 슬럼프가 있더라도 이 바닥은 버티면 언젠가 되니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

지난 25일 별세한 배우 고(故) 김수미가 생전 마지막으로 쓴 글에서 후배들에게 남긴 메시지다. 故 김수미 영정사진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미의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와 배우 서효림 부부는 “고인이 글 쓰는 것을 좋아했다”며 “집에 가서 보니 손으로 써둔 원고들이 많았다”고 했다.

부부는 고인이 대중적 이미지와 달리 많이 여린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평생 ‘일용 엄니’로 불렸던 김씨는 자신의 손맛을 내건 예능 ‘수미네 반찬’ 출연 이후 “늘 ‘욕쟁이 할머니’로만 불리던 내가 요새 ‘선생님’ 소리를 들어.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몰라”라며 활짝 웃곤 했다고 한다. 고인을 ‘엄마’로 불렀던 며느리 서효림은 “‘시어머니 무섭지 않으냐’는 주변 사람들의 물음에 ‘우리 엄마가 나 더 무서워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음식과 요리는 김씨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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