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에너지 올가미'에 걸린 유럽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 1.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지난 2월 24일(이하 현지 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서방이 전쟁에 관여할 경우 유럽행 가스 공급을 줄이겠다’는 엄포를 놨을 때만 해도 유럽은 자신만만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보조를 맞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부분적(해상 운송 물량)이나마 ‘금수조치’를 내렸고,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종전의 3분의 1로 낮춘다는 야심에 찬 계획도 내놓았다. 그러나 전쟁이 반년을 넘길 정도로 장기화하면서 유럽의 웃음기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러시아가 가스관 밸브를 움켜 쥔 상태에서 가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겨울을 맞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지난달 노르트 스트림 1을 통해 공급되는 가스량을 5분의 1로 줄여버렸고, ‘유지·보수’를 명분으로 가스관 가동을 툭하면 중단할 태세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배급제를 시행해야 할 수도 있다’, ‘난방과 음식 가운데 하나를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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