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아니, 혹시 땅끈이세요 ?


[일기] 아니, 혹시 땅끈이세요  ?

너무 킹 받으니까, 오랜만에 명조체를 사용해 보기로 하였다. 독도 마라톤을 하면서 받은 골전도 이어폰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아 당근 마켓에 올리기로 했다.

"헐값 거래"라는 이름을 가진 사용자.. 10000원에 올린 상품을 별안간 8000원으로 자기 맘대로 DC 해버린다. "닉값하시네요?

아니요? 미치셨어요?

만 원에 팔 건데요? 제 맘대로 흥정해버리네;"라고 말하고 싶은 나 자신을 억누르고 "네"라고 답했다.

내가 2천 원이 급한 사람도 아니고, 이렇게 냉혈한 승부사같이 별안간 지 마음대로 에누리해버리는 사람의 얼굴이 궁금했기 때문이다. 쿨 거래 3천 원 DC 해달라는 그런 사람들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는 쿨하지 못하게 쿨 몽둥이로 신나게 맞아야 한다. 진짜 8,000원에 팔라고 했는데 동 시간에 다른 챗이 걸려왔다.

역시 당근 마켓은 온도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이 맞나 보다. 바로 뙇뙇 필요한 것만 말씀하시는 구매자!

갓매자님이 나타나셨다. 응~ 8천 원에는 안 팔아~ 아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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