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판 붙을 결심, 떡볶이만 주인공이 아니야! 순대도 나도 주인공이야.


한판 붙을 결심, 떡볶이만 주인공이 아니야! 순대도 나도 주인공이야.

"한판 붙을 결심"은 책의 첫 표지에 적힌 "다시 생각해보니 싸워야 할 사람이 하나 더 있다"는 문구에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뭔지 모르겠지만 시작부터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이야기는 여고생들의 일상 속으로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며 시작됩니다. 특히 순화중의 전설인 악명높은 지연화의 이야기는 근처 마라탕집에서 볼만한 여고생을 그대로 보고 있는것 같습니다.

중학생 시절, 친구들에게 멋져 보이고 싶은 마음에 거짓말을 하거나 서로를 곤란하게 만드는 일들은 흔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명확하지 않은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데, 왜 그 시절에는 친구와 친구의 감정이 그렇게도 중요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작가는 10대 여학생들의 이러한 복잡한 마음을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승아, 나은이와의 갈등 속에서 주인공은 드디어 '한판 제대로 붙을 결심'을 하게 됩니다.

친구가 얄밉다고 느꼈던 순간들 뒤에는 사실 더 친해지고 싶었던 마음이 숨어있었음을, 그리고 문제를 피...


#서평 #한판붙을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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