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oks :D 우리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의 안부를 물었다 둠칫블레어 2018. 6. 5. 19:25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매력쟁이크's 책수다] 한국이 아닌 각기 다른 여행지에서 두 사람이 주고 받은 기록을 엮어낸 책. 처음에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는 '여행기' 인줄 알고 읽었는데 작가의 말처럼 대화의 형식을 빌린 스스로에게 보내는 독백이, 혹은 넋두리가 되기도 또는 위로처럼 다가오기도 했던 글들이 담겨있어요.
모국이 아닌 타지에서 철저하게 '이방인'으로 느끼고 생각하고. 그런 일상에 사소한 파란에 담긴 기억의 편린.
두 사람이 1년여간 서로에게 혹은 각자 자신에게 남겼던 짧은 단상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는 조금 외롭고 쓸쓸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차분하게 생각 정리할 시간을 가져 보기도 했고. 그녀들의 이야기에 노을이 지듯 천천히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뒷 장에 카피가 참 오랜 여운을 남겼는데요. "여행이란, 결국 내 마음속을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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