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 잡문 〃 [매력쟁이크's 책수다]


안도현 - 잡문 〃 [매력쟁이크's 책수다]

[매력쟁이크's 책수다] 안도현 - 잡문 작가가 책 머릿글에 적어놓은 것 처럼 이책의 모인 글들은 시도 아니고, 산문도 아닌 조금은 어정쩡한 길이와 모호한 장르의 글들이 많다. 시도 아니고 제대로 된 산문도 아닌, 그러나 시와 산문의 마음 사이에서 방황하고 긴장한 흔적들을 모아 감히 「잡문」이라는 문패를 내다건다.

#책머리에 , #머릿글 중에서 자신이 선거운동에 참여했던 후보가 패하며 검찰에 기소되고 재판받고 이과정을 거치며 다시 시를 쓰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는 시인. 30여년을 매일같이 해오던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느꼈을 그 상실감이 와 닿는다. 시를 쓰지 않겠다 결심하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기에 시도 아닌 산문도 아닌 글들이 탄생했지만...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글들을 또 어떻게 읽다보면, 이것 같기도 하고 저것 같기도 한 글로 읽히고 있었다. 뭐든 문학과 예술은 정치나 이념에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며 짧지만 가볍지 않은 글들을 읽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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