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중한 남자 손님 밑에 깔리면서 밀피는 생각했다. '넬리가 날 그렇게 모욕할 줄은 몰랐어.
내 몸 대줘서 자기들을 먹여살리고 있는데 고마운 줄 알아야지.' 남자의 페니스가 밀피의 안을 묵직히 파고들었다.
구멍 깊숙히 두들겨맞는 듯한 느낌에 그녀는 눈썹을 찡그리며 생각을 계속했다. '게다가 돈 받고 강간당한다는 욕도 엄밀히 보면 틀렸어.
이 일도 다 규칙이 정해진 서비스고 그 선을 넘어서면 강간이거든. 성노동을 강간과 등치시키면 진짜 폭력이 발생해도 성노동자가 자초한 꼴이 되니 항의하기 힘들어지지.'
"어이, 보지나 꽉 조여." 골똘히 사색하던 밀피의 가슴을 손님이 찰싹 때렸다.
말랑한 유방이 좌우로 흔들렸다. "아, 알았어요."
정신차린 밀피는 몸 속을 유린하는 자지의 존재를 온전히 느끼며 붉은 입술을 깨물었다. '물론 성노동 자체에 인격말살적인 착취의 요소가 있는 건 사실이야.
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나를 성노동으로 이끈 사회경제적 조건인걸.' 거시적 진보는 요원했지만 남자의 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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