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인천교회(담임 박영준 목사)에서 여고생을 장기간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 박은숙이 첫 공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단원 A씨와 신도 B씨 역시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은 이들이 26차례에 걸쳐 피해자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은 박은숙이 이번 범행의 ‘지시자’라고 밝혔다.
아동 학대 살해 혐의로 공판 중인 기쁜소식인천교회 신도(좌)와 그라시아스합창단 단장 박은숙(우) (출처: JTBC 뉴스 영상 갈무리) 지난 7월 5일 인천지법 형사13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박은숙과 단원 A씨는 변호인을 통해 “범행의 고의성이나 사망 예견 가능성과 관련해 부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공소사실 중 객관적인 내용은 대부분 인정하겠지만 주관적인 요소들은 (앞으로 재판에서) 부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여신도 B씨 변호인은 “공소장 정리가 추가로 필요해 혐의 인정 여부는 다음 재판 때 밝히겠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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