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생 놈이 G30을 처분하고 W211으로 가고 싶다고 함. 내가 사고싶어 엔카에서 눈여겨보던 검정색 200k 을 주말에 같이 보러 감.
동생놈이 실물을 보고 나니 W211 앓이 시작. 결정 후 딜러에게 연락하니 안타깝게도 그사이 판매됨.
무사고, 9만 Km, 좋은 상태, 저렴한 가격, 그동안 왜 안 팔리고 있었는지가 의문이긴 했었음. 대안을 찾아도 워낙에 W211 검은색은 개체 수가 적기에 원하는 매물이 있을 리가 없음.
이래저래 찾아보다 청주에 괜찮아 보이는 E280이 있어서 그걸 사자고 해도 청주까지 가기 싫다고 징징거림. 너는 진정한 차쟁이가 아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청주를 같이 가줄 수 있냐고 요청.
W211 앓이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청주 도착 후 오너분과 많은 대화를 나눈 뒤 내 기준에 만족하여 차를 구입하기로 결정.
도장상태가 아주 좋았고 미션 상태가 좋았음. 너무 친절하고 좋은 분이여서 세상 사람이 모두 이분같으면 얼마나 아름다운 세상일까 라는 생각...
원문링크 : H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