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배송기사 2년차 느끼는 점


편의점 배송기사 2년차 느끼는 점

편의점 배송기사 시작한 지도 딱 2년이 됐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은 시간이고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이 일을 시작한 지 엄청 오래된 것처럼 느껴진다, 예전 직장들은 기억도 잘 안 날 정도로. 그만큼 에피소드도 많았고 사고도 많았고 여태까지 직업 중 가장 정을 많이 준 직업인 것 같다.

시작한 계기는 결혼하면서 맞벌이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돈 많이 벌고 싶어서, 주변 지인이 500을 번다더라 600을 번다더라 하는 말에 혹해서였다. 모아둔 돈도 없는 처지였어서 2007년식 15년 된 고물 마이티를 빚내서 구매해서 무턱대고 일 시작했다.

지인을 통해서 시작한 거라 덤탱이를 쓰진 않았는데 따지고 보면 싸게 구매한 건 아니었다. 시세대로 샀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무턱대고 일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1회전만 하는 데도 선탑까지 해보고 내가 고른 코스인데도 시작하니 너무 힘들었다.

상차도 힘들고 운전이랑 주차는 더 힘들고 점포에선 물건 안 들어왔다고 그러는데... 진짜 감당이 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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