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Blog] 기록이 쌓이면 추억이 된다

"기록이 쌓이면 추억이 된다" 너무 뻔한 대답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만한 답이 없는 걸...? 블로그 시작은 2003년이라고 하길래 지금 이 블로그는 몇살 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2014년에 개설되어 있었다. 내 블로그는 내년에 10살이네.

매일 들어와 기록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년 기준) 10년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쭈욱 썼다고 생각하니 추억이다. 물론 과거 초중고 졸업사진 펼쳐보는 듯한 두려움 마음도 있지만 ㅋ (흑역사 눈감아.)

누군가에게 선뜻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도 이상하게 블로그에서는 술술 썼다. (왜???

나도 모름;) 그냥 나만의 다이어리라 생각하고 쓴 거 같기도 하고. 어쨌든 기록하고, 내 마음을 천천히 달래면서 나도 모르게 위로를 받은 순간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당시에는 죽을 만큼 힘들었던 일이 돌이켜보면 별일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후회되는 일들도 있고 이래저래 경험 + 추억으로 남는 거 같다. 그리고 뭔가 '현재의 나'는 '과거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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