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퇴근길에 눈이 내리길래 또 눈이 내리네? 이러면서 아무생각 없었던 1인...
눈 한두번 봐? 애도 아니고...
이러면서 나 혼자 괜히 쿨한 척. 쿨한 척 해도 전혀 안 멋있음 주의!
ㅎㅎ 뉴스에서 대설주의보라고 하는 걸 듣긴 했어도, 이번 겨울 그렇게 눈이 자주 내렸어도, 늘 금방 녹아버렸으니 눈인데 뭐, 어쩌라고... 하면서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점.
그런데 이게 왠걸. 아침에 눈을 떠보니 나뭇가지가 휘어질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것이 아닌가.
출근길 걱정은 뒤로 하고 순간 우와~~ 이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늘 지나다니게 되는 동네의 개천가에도 눈이 소복소복...
그런데 눈은 정말 엄청 많이 내렸는데 사진으로 찍어놓고 보니 별로 많이 내린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는게 함정. 어이, 휴대폰 카메라!
정신 똑바로 안 차려? 위의 사진은 나뭇가지에 눈 내려앉은 게 이뻐서 찍었더니 왠지 모르게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찍혀버렸다.
휴대폰 카메라! 너 나한테 왜 이래?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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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내가 잠을 자는 사이 세상엔 눈이 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