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따 씨벌껏 꺽쩡시릅게도... 나같으믄 밭 번게 벼주기도 허겄구만.
벼주자네 공룡알 감는 끈태기나 잘 치웠으믄 쓰겄어. 끄떡허믄 갱게가꼬는...
맨짐에 한간디 더... "자네가 벌초헌가?
일년에 두번씩 해줘?" "아니라우.상열이가 해라우.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상달 허고 오요" "고마운 일이구만.벌초허기가 쉬운일이 아닌디" 아따 잘 댕이도 않드만 울산아재가...
뭇을 바러고 허는지 알깜순게 맘은 있어도 좀처럼 걸음을 못허겄드만 오늘은 외갓집치도 허고 우리야 낭갓도 뜯어얀게 허는짐에 험서 아는 사람조까 안지나갔으믄 했는디 영환이성도 찬도도 다 지나갔다. 우리야 낭갓은 뜯을것이 벨라 없는디 땀 식어불믄 허기 싫응게...
한번씩 탁 탁 걸린다. 도토리나무 잎싹만 친다는것이 밑뚱가리까지 쳐분게 뚜까서 벼지든 않고 예취기만 고상시긴다.
째깐씩헌 나뭇가지들이 날에 튕겨서 나헌테 달라든다. 아야 아야!
워매 씨벌껏이... 오늘도 멫대 뚜드러맞었다.
맞고 다닐 나이는 지난것 같은디... 퍼지라고 욕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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