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로 이사했다. E4 의 EU 노량진 재개발 구역 반지하 투룸 빌라에 월세 거주중이었는데 재개발에 들어간다고 이사를 가야했다. 3년을 살았는데, 여기 온 이유는 동생이 용산쪽 취직해서 같이 산다고 일부로 이렇게 잡았는데, 동생은 1년 되기 전에 집을 나갔고, 그냥 옮기기 귀찮아서 계속 눌러 앉아 있었다.
이사를 어디로 갈까 하다가, 사실 아무데나 가도 괜찮지 않나 싶었다. 물론 서울에 친구들이나 동생들이 있고 하긴한데, 일년에 몇번 보는 정도고, 출근할 직장도 없다.
삶의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고 있고, 인프라는 편의점 정도에 택배 오고 인터넷 들어오면 된다. 즉 어디 살아도 상관 없다.
그래서 일단 다방 앱 지도 전국으로 줌 아웃 땡긴 다음에 월세 최하급으로 낮추다 보니 구미와 대전이 눈에 들어 왔는데 구미 쪽 방 크기가 좀 더 컸고 매물도 많아 보였다. 그래서 구미로 가기로 했다.
서울을 떠날 생각을 한건 오래된 생각이었고, 이제 그럴 시간이 되어서 이동했다. 이사 과정 방...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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