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야한 잡지를 모은 이유 - TV동화행복한세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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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페 > 샘터사|샘터 null 야한 잡지를 모은 이유 고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가 백혈병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딸은 쓴 약도 잘 삼켰고, 지독한 항암 치료도 잘 버텨 냈습니다.

하지만 한창 외모에 민감한 나이라 머리카락을 싹 밀어버린 것은 견디기 힘들어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도 누나의 찰랑거리는 머리가 다 잘려 나간 것이 속상했는지 울먹거렸습니다.

“누나…….” 식구들까지도 힘들어하자 딸은 그게 싫었는지 어느 순간부터 씩씩한 척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두상이 예뻐서 머리를 빡빡 민 것도 잘 어울리죠? 그렇죠, 엄마?”

그런 딸에게 해줄 수 있는 건 그저 곁에 있어 주는 것뿐이었습니다. 온 신경이 딸에게 가 있다 보니 자연히 아들에게는 소홀해 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탓인지 아들은 빗나가는 듯 했습니다. 책상 서랍 속에 성인 잡지를 숨겨놓고 몰래 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아들의 방을 청소하다가 그 사실을 알게 됐을 때, 가뜩이나 딸애 때문에 힘든데 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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