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2024. 5. 10.) From things that have hurt us


일기장(2024. 5. 10.) From things that have hurt us

오랫만에 써보는 일기.. 3개월만에 써보는 일기다. 솔직하게..

정말로 쓸말이 없다. 특별한 일도 전혀 없다.

현재 반불구가 된(??) 내 몸 하나 회복하는 것도 버겹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멍하니 가만히 있는 것이 나에게는 최선이 치료 방법이다. 나는 정말 정직하고 속마음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이기에.

일부러 잘 지내는 척. 굉장히 신나고 즐겁고 좋은 것들을 보고 듣고 먹는 척.

그런 꾸며대기, 척척척, 이런거 잘 못한다. 그냥 있는대로 솔직하게 사실대로만 표현할 뿐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단점이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장점이기도 하다.

(근데.. 단점을 더 많이 경험해 보는 것 같다..ㅇ.ㅇ..)

잡다함이 나를 지치게 해.. 불특정 다수의 누군가가 볼 수 있는 공연한 이 공간에.

나를 노출시키고. 나의 감정, 나의 생각, 나의 생활을 써내리는 것이.

나에게 아무런 부담이 없을까? 분명 누군가는 선의만을 가지고 바라보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악의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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