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은 밀린 기록의 이야기들이 며칠간 몰아서 나갈 차례다. 주변 풍경에 익숙함과 화려함을 더해가는 시기가 돌아왔다. 2년간 어느 항구에 묵여 있던 크루즈배들이 이 도시에 돌아온 것처럼.
퍼스널 컬러 진단을 받은 듯 제 몸에 꼭 맞는 빛깔들로 치장한 봄꽃들이 등장한 것처럼. 아내님은 그 사이 호르몬 변화가 골반 쪽 뼈와 관절들에 영향을 주기에 골반 근처 뼈들이 어긋나듯이 아플 때가 많아졌다.
그래서 골반에 무리가 가는지 작업을 위해 오래 앉아 있기도 쉽지 않아졌다. 그리고 일주일 내내 소화가 안 되고 어떤 자세도 불편하다고 한다.
돌아눕는 것조차도 힘들어한다. 그리고 임산부들의 기초체온이 임신 전이라든가 일반인들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인데, 그래서 그런지 아내님은 잘 때도 이불을 잘 덮지 않고, 실내에서 가벼운 옷을 찾아 입는다.
그리고 아직 완연하게 풀린 날씨가 아님에도 실내외에서 조금만 움직여도 더위를 느끼고 땀도 조금 흘린다. 추위를 많이 타서 늘 긴 패딩이나 코트를 고집하던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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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남편이 쓰는 아내님의 임신 일기 32주 차 (feat. 높아진 기초체온, 에리트로마이신 안약 및 비타민 K 주사 동의, 단발 감행, 유아차 구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