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에서 한국 공연 보기

브로드웨이 최고의 신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뉴욕 여행을 다녀왔다! 일주일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특별한 경험들을 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제일 신기한 경험은 역시 이것이지.

외관. 브로드웨이의 한 골목.

보랏빛 간판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었다. Maybe Happy Ending.

그리고 이어지는 소개 글과 캐스팅들. 분홍과 파랑, 발랄할 정도의 보랏빛이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나도, 함께 간 친구도 정말 좋아하는 공연이라 거의 희열에 가까운 반가움을 느끼곤 곧장 표를 구했다. 그냥 구매하면 비싸니까 아침부터 가서 러쉬 티켓을 구매해 봤는데, 연석은 아예 잡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른 날을 노리려 했는데 문을 나서는 순간 어떤 미국인 커플이 우리를 붙잡았다. 그들은 각자 티켓을 구해 버린 까닭에 두 장의 티켓이 남았고, 괜찮다면 우리한테 팔고 싶다고 했다.

발코니석인 건 마음에 안 들었지만, 두 좌석이 나란히 붙은 연석이어서 그냥 현금을 주고 구매했다. 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