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월 1일. 일출을 보려 가족과 봉제산을 올랐지요.
새해 첫 꿈은 잘들 꾸셨나요? 저는 새벽 2시께야 잠들었는데도 아주 오랜만에 잠을 설쳐서 결국 5시간만에 일어났어요.
혹시 해 뜨는 걸 볼 수 있으려나 베란다에 나가보니 하늘이 꽤나 흐리네요. 암울하게 끝을 내야 했던 2024년 우리의 12월처럼요. 12월 3일 이후로 잘 켜지도 않던 티비를 시도때도 없이 켜놓고 뉴스를 보고 세월호사건때 시작된 저의 포털뉴스 중독은 간신히 조금 주춤했다가 다시 재발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 그러다 며칠 전 무안 사고소식. 일면식도 없는 이들의 행복했을 시간과, 불안 공포에 떨었을 시간과, 고통의 시간이 제 의지와 무관하게 머릿속에 펼쳐져서 그 무거움을 감당하기 힘든 요즘입니다.
꽤 오래 추위에 손 비비고 발 동동이다 결국 보고 말았던 작년의 일출. 구름 가득한 하늘 끄트머리에 기어코 붉은 물이 듭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새 해의 태양이 떠오르겠지요. 혹여 구름에 가리고 높은 건물에 ...
#새해인사
#새해일출
원문링크 : 어제보다, 작년보다 좋은 2025년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