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각각 대규모 외화송금이 포착된 건 지난달 말입니다. 당시 은행이 보고한 규모는 우리은행 9천억 원, 신한은행 1조 6천억 원 등 모두 2조 5천억 원 입니다.
그런데 보고를 받은 금융감독원이 조사를 벌인 결과, 이상 거래는 훨씬 더 많았습니다. 우리은행 1조 6천억, 신한은행 2조 5천억으로 전체규모는 4조 천억원으로 껑충 뛰었습니다.
대부분 가상자산과 관련된 거래였습니다. 은행과 거래하는 업체들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이체받은 자금을 무역법인에 모은 뒤 수입대금 지급 같은 이유를 들어 외국 법인으로 송금한 겁니다.
법인은 모두 22개가 얽혀 있었지만, 대표가 동일인이거나 친인척들인 경우로 확인되었습니다. 일단 이들 업체의 해외 송금은 국내 가상자산 가격이 외국보다 높은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거래로 추정됩니다.
같은 가상자산이라도 외국보다 국내 거래소에서 비싸게 매매되는 걸 노래 거액을 투자해 차익을 실현한 뒤 외국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크라는 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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