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악화된 건설경기를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건설사가 전문건설업체에서 종합건설업체로 전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건설업 폐업신고가 500건을 넘은 가운데 종합건설업 폐업이 전년 대비 40% 가까이 급증하며 벌써 100건에 육박하고 있다.
건설경기 악화에 종합건설업도 한계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이면서 업계를 둘러싼 위기감이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20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키스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19일 기준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는 53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급 건설업체 폐업 신고 건수를 기록(3675건)한 지난해와 비슷한 속도를 보이는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폐업신고 건수는 587건이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종합건설업 폐업 신고 비율이 대폭 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해당 기간동안 폐업신고를 한 종합건설업체는 67곳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93건으로 38.8% 증가하며 조만간 100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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