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자생력 없이 정부 지원이나 은행 빚으로 버티고 있는 ‘좀비 건설사’가 매해 늘어나면서 건설업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9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 ‘2023년도 건설외감기업 경영실적 및 한계기업 분석(김태준 연구위원)’에 따르면 건설 외감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인 업체는 2023년 기준 1089개사로 2019년 678개사, 2020년 747개, 2021년 887개, 2022년 1032개 등 계속해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눠서 산출한 값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급한 후 남는 돈이 없다는 의미다. 1보다 크다는 것은 영업활동을 통해 금융비용을 지불하고도 순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2023년 기준 1089개의 건설사가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급한 이후 남는 돈이 없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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