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론] 불황의 타개책

불황의 골이 깊다. 소비자의 마음을 얻고 지갑을 열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 몇 가지를 소개한다.

‘얼굴 한번 보자는데 무슨 이유있나요, 점심이나 한번 해요, 형님?‘ 특별한 이유없는 전화 한 통이 마음을 얻는 비결이라는건 연륜이 쌓여야 알게 되는 영업 비법이다.

상대의 기분부터 다져놓고 시작해야 설득이 쉽다는 것은 제니스(1965)등의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간식과 음료를 제공해서 기분을 좋게 만든 후 설득 메시지를 읽은 피실험자들이 그렇지 않은 피실험자들보다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점심 시간 직후의 보고는 재앙에 가깝다. 하품이 나오는데 경청을 기대하긴 어려운 노릇이니까.

상사가 부부싸움이라도 해서 기분이 잡친 날은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시간을 옮기는 것이 현명하다. 좌석 배치도 신경써야 할 포인트다.

둥근 원탁의 테이블은 서열을 없애 참석자들의 마음을 개방적으로 이끈다. 반면 긴 직사각형 테이블에 서로 마주 앉게 되면 상대의 양보를 받겠다는 긴장감이 가득할 것이다.

중요한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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