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잇단 구조조정에 자재시장 긴장감 고조


건설사 잇단 구조조정에 자재시장 긴장감 고조

수요 위축에 구조조정까지 엎친 데 덮친 격…거래 경직성 강한 탓에 속앓이 [대한경제=박경남 기자] 올 들어 건설사의 구조조정 소식이 잇따르면서 철근, 시멘트 등 기초자재시장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건설사와 기초자재기업은 거래선을 쉽게 바꾸기 어려운 구조인 탓에 기초자재기업들은 현재 거래 중인 건설사들이 혹시 구조조정에 들어가지는 않을까 우려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인 남양건설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남양건설은 지난 2010년 법정관리에 들어가 6년 만인 2016년 힘겹게 법정관리를 졸업했는데, 이번에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8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연초 해광건설과 거송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한국건설이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다.

부산 지역건설업체인 남흥건설, 익수종합건설 등은 올 들어 경영난으로 부도 처리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에이치엔아이엔씨, 대창...



원문링크 : 건설사 잇단 구조조정에 자재시장 긴장감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