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챌린지 8 - 농사일은 힘들어


주간일기 챌린지 8 - 농사일은 힘들어

이번 주엔 시골에 다녀왔다. 대부분이 가족끼리 먹는다고 짓는 농사인데..

양이 뭐가 이리 많냐ㅠ 농사짓는 분들 진심으로 존경스럽다. 난 농사일이 싫어졌다...

여기서 나온 고추들로 김장김치를 담근다. 그런데..

그냥 김치 사 먹고 싶다ㅋ 이름 모를 벌레 싫어! 모기도 싫어!

저 멀리 수박밭과 콩과 깨가 있다. 그 외 여러 가지 많다..

하... 그냥 사 먹고 싶다.

나는 농사 쪼렙이라 고추 따고 깻잎 따고 방토 따고 정도의 일만 하는데도 날도 덥고 너무 힘들다. 도라지 밭 잡초도 뽑아야 하는데 하기 싫으니 농땡이를 피워본다.

하.. 그냥 다 사 먹고 싶다.

복숭아 따놨더니 모르는 사람이 놀러 와서 눈치 없이 다 가지고 갔다. 인간아 가져갈 거면 일하고 가져가ㅠㅠ 좋아하지도 않는 옥수수만 가득 남아있다...

집에 돌아오는 길 아주 큰 무지개가 떴다. 소나기가 내렸는데 그래서 생긴듯 하다.

구름 위로 무지개가 가려져서 아쉬움~ 그래도 색이 너무 선명해서 오래간만에 제대로 된 무지개를 본...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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