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울사록 사모치는 정화(情火), 그 뉘를 사모하기에... [동백(冬柏)- 정훈 시인]

백설(白雪)이 눈부신 하늘 한 모서리 다홍으로 불이 붙는다. 차가울사록 사모치는 정화(情火) 그 뉘를 사모(思慕)하기에 이 깊은 겨울에 애태워 피는가. - 정 훈 시인 - < 시의 해설 및 감상 > 한 겨울에 타는듯이 붉게 피는 동백을 시각적 이미지로 부각시켜, 하나의 사무치는 정화로 승회시킨 4연 서정시로서,, 정열의 꽃 동백의 본질과 본태를 시의 정통적이고 낡은 수법으로 표백하여 놓았다.

제1연. 백설이 눈이 부시도록 쌓여 있는 넓고 넓은 하늘의 모서리.

제2연. 다홍빛으로 동백은 빨갛게 불붙는 것과 같이 피어 있다.

제3연. 차가울수록 더욱 마음에 사무치는 뜨거운 정열.

제4연. 그 누구를 그처럼 생각하고 그리워하기에 이 한겨울에 빨갛게 애태워 피는냐. - 시인 김 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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