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강 술래 ! 달빛이 배이면 술보다 독한 것, 기폭이 찢어진다... [이 동주 시인] 강강 술래 ! 달빛이 배이면 술보다 독한 것, 기폭이 찢어진다... [이 동주 시인]](https://mblogthumb-phinf.pstatic.net/MjAyMjA4MjFfMjc0/MDAxNjYxMDY1MDA0ODU5.LMZtHgwY6m18039sPgE4hSYVfbPRp8EkyxexLYk1k9Mg.fw0yrPvVUN2piHXTcGperf50ZatxRwhyFi9k5KlxSTIg.PNG.solution420/%B1%D7%B8%B2709.png?type=w2)
여울에 몰린 은어떼. 삐비꽃 손들이 둘레를 짜면 달무리가 비잉빙 돈다.
가아응 가아응 수우워얼래에 목을 빼면 설움이 솟고....... 백장미(白薔䉠) 밭에 공작이 취했다.
뛰자 뛰자 뛰어나 보자 강강술래 뇌누리에 테이프가 감긴다. 열두 발 상모가 마구 돈다.
달빛이 배이면 술보다 독한 것. 기폭(旗幅)이 찍어진다.
갈대가 쓰러진다. 강강술래.
강강술래. - 이 동주 - < 시의 구성과 감상 > 9연으로 나뉜 서정시. 제1 연.
여울에 몰린 은어떼와, 삐비꽃 손들이 둘래를 짜면 달무리가 비잉 빙 돈다고 했으니, 이것은 만월의 달빛이 누리에 여울처럼 차 있는 속에 아릿답고 발랄한 소년들을 번득이는 은어떼에 비겼다. 또 둥근 원을 그려 손에 손을 잡는 모양을 천상의 달이 지상에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것 같다고 하였다.
그런데 제3 연에 가서 소녀들의 노래소리에서 생활의 슬픔과 한(恨)을 깃들게 해 두었다. 달밤의 낭만과 가난한 한국의 딸들이 겪는 수난을 어쩌지 못해서.
제4,5 연에 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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