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이 고양이 싫다면서 키우는 이유


아빠들이 고양이 싫다면서 키우는 이유

아빠들이 고양이 싫다면서 키우는 이유 일하고 집에 돌아오니 키우는 고양이가 중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고맙고 기특했다.

요새 집에 오면 반겨주는 유일한 존재가 고양이다. 사춘기 아이들은 데면데면하고 아내 또한 크게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고양이만큼은 나를 기다렸다는 듯이 내 주위를 맴돈다. 고양이는 내가 노트북 앞에서 일할 때도 온다.

방에서 내가 뭘 하든 관심이 없는 가족들과는 전혀 다른 반응이다. 책상에서 나를 바라보는 고양이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 집에서 아빠에게 관심 있는 사람은 너뿐이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내가 처음부터 고양이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지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이 많지만 1960~1970년생들은 반려동물을 키운 경험이 별로 없다.

그 시절에는 아이들 키우기도 벅찬 시기였기에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거의 없었다. 시골에서는 가축 개념으로 개를 키웠고, 도시에서는 방범용이 대부분이었다.

고양이라는 신세계 그나마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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