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은 보리수 나무 밑에서 깨달았다고 하는데, 나와 로만지기는 새가 다 보리수 열매를 다 따먹을까봐 익기도 전에 보리수열매를 따기 시작했다. 부처님도 보리수열매를 새보다 먼저 먹기 위해 보리수 나무 밑에서 기다리다가 깨달음을 얻은게 아닐까?
매년 보리수 열매 구경은 하는데 맛은 본적이 없다. 왜냐하면 새들, 특히 직박구리 녀석들이 좋아하는게 보리수 열매다.
다른 것도 좋아하는구나. 앵두도 얼마전 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지금은 다 따먹고 하나도 남기지 않고 흔적을 감추어 버렸다.
나는 직박구리 보다 게을러서 제대로 익은 보리수 열매를 딸수가 없었다. 그래도 로만지기 덕분에 미리 따놓았기에 망정이지 저 많던 보리수열매가 지금은 하나도 남김없이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시골에 온 처음에는 새소리도 지저귀고 참 좋다라고 느꼈지만, 시골에 살다보니 새들이란게 하나도 도움이 안되는 녀석들이다. 잘 익은 열매만 골라서 다 먹어 버리고, 볕좋은날 빨래를 널어 놓으면 어김없이 빨래위에 새 응가가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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