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골뢰 하나 전부터 조개잡아 오면 봉골레 파스타 끓여먹곤 했는데, 이번에도 봉골레 해 먹을 심산으로 조개를 잡으러 성산갯벌로 출동하였다. 두 아들 녀석은 조개 잡기 싫다고 해서 로만지기와 나 둘이서만 출동 전에 허탕을 쳐서 물이 언제 빠지는지 공부를 해놓았기에 오늘이 바로 격전의 그날이기에 설렌마음으로 성산으로 출발 역시나 전에 공부한대로 오늘 물이 가장 많이 빠지는 날이라고 했는데, 역시 사람은 죽을때까지 배워야 하는가보다.
차를 댈 곳이 마땅치 않아 재활용 도움센터에 차를 대고 갯벌로 들어간다. 넓다 못해 광활하기까지 한 갯벌 사이즈에 한번 놀라고 수백명의 사람들이 조개를 캐는건지 뻘에서 뻘짓을 하는건지 사람 많음에 한번 더 놀란다.
과연 조개가 있을까 싶어 캐어 봤는데 조개가 심심찮게 나온다. 색상은 하얀색이 아니고 거무죽죽한 색상의 조개이고 뻘도 거무튁튁한 뻘이어서 과연 잡아가도 먹을수나 있을까 싶은 마음으로 한 두어시간 정도 잡았더니 제법 먹을 만큼 잡을수가 있었다.
허리도...
#봉골레
#조개잡이
원문링크 : 성산포 갯벌 조개잡이와 봉골레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