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 지역 내 장기미제 살인사건 프로파일링에 대해 논해보자.

1. 범죄 현장 재구성 2003년 11월 5일 오후 4시경,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에 살던 동남 중학교 2학년 엄양은 하교 후 친구들과 놀다가 오후 6시경에 친구의 집을 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어머니에게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하였고, 엄 양의 어머니는 집에서 딸을 기다리고 있었다. 엄 양은 엄마와의 약속된 시간에 늦자 집으로 가는 지름길인 골목길로 접어들었는데, 이후에 연락이 두절되었다.

엄 양의 어머니는 딸이 저녁 9시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고 휴대폰이 꺼져 있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학교와 엄 양의 집 사이 거리는 800m 남짓이었고, 10분 내 외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었다.

집에 오는 짧은 거리에서, 집과 가까운 위치에서 실종된 것이었다. 경찰이 수색에 나선 지 23일이 지난 11월 28일에 경기도 의정부시 일대에서 피해자의 가방과 교복 일부 등의 유류품이 발견되었다.

피해자의 집에서 약 7km 떨어진 지점에서 유류품이 발견된 것이다. 이에 경찰은 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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