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은 가능하지만 발음이 부정확한 초급 학습자에게 피드백이 필요한가"에 대한 의견에 찬성한다. 그 이유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자신이 잘못 발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못 고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알면서도 잘 안되는 경우에 발음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 '지적'받는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몰라서 발음을 못 하는 경우에 피드백을 해 주지 않으면 그 학습자에게 배움의 기회가 사라진다. 학습자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므로 피드백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둘째, 학습 초기 단계부터 발음 습관을 잘 들여두면 상급 학습자가 되었을 때 좋은 발음을 유지할 수 있다. 초급 학습자일 때 발음을 교정하지 않는다면, 학습자는 잘못된 발음을 습관화할 것이다.
한번 습관화된 것은 고치기 어렵기 때문에 미래에 더 많은 노력을 통해 고쳐야 할 수가 있다. 따라서 학습 단계가 낮고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피드백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셋째, 현실 세계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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