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은 지반을 튼튼히 다지는 것이다. 유아기의 교육은 한 사람이 일생에 걸쳐 세상을 받아들이는 사고와 인지능력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지반을 다지는 일에 해당한다.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두뇌 계발, 교육 게임 등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들이 생겼다. 더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부모가 조금 더 편안한 방식으로 아이들을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놀이는 유아 성장발달에 유해하다. 먼저, 스마트폰은 아이의 사고 및 정서 발달을 제한한다.
사고력과 정서 발달의 핵심은 아이의 주체성이다. 유아기의 아이는 나와 타인을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
따라서 유아기의 교육은 아이가 자신 외의 세상을 받아들이기 이전에, 스스로 사고하고 자신의 정서를 느끼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놀이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기회를 빼앗는다.
책이나 놀이 장난감과 달리, 스마트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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