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봐주신 시어머니와의 끝이 허무하네요


애기 봐주신 시어머니와의 끝이 허무하네요

결혼 6년차. 맞벌이 부부.

애기 낳고 키우다가 20개월부터 복직하게 되어서 1년 8개월 시어머니가 하원 도와주시고 퇴근까지 3시간 가량 60만원 드리면서 애기 봐주셨네요. 주말에도 애기 데려가실 정도로 애기랑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어머님 앞에서 크게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더니 괘씸하다며 저 들으라고 바로 애부터 못보신다고 하시네요.

(남편이 큰 잘못) 그리고 제가 애기 데리고 친정집 가려했더니 애기 끌어안으시고는 나갈거면 너 혼자 나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동안 대중교통으로 집이 좀 멀어서 야근하거나 늦는 날은 주무시고 가셨고 어머님이 고기, 생선, 계란 다 안드셔서 드실 음식 항상 따로 준비해 놓았고 결혼하고 봄이면 꽃구경, 여름이면 계곡, 가을이면 단풍 구경 모셔갔었고 명절에 제사에 가서 음식 도와드리고...

정말 잘하는 며느리였어요. 애기 봐주시기 전에도 한 달에 1-2번은 무조건 같이 식사했었고 물론 시부모님도 아들아들하며 서운하게 하시는 부분은 있었지만 인간적으로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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