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딸이랑 시아버지


9살딸이랑 시아버지

첫째9살 딸 둘째는 아들이구요 아이들은 친가보다 외가를 더 좋아합니다 주말마다 가서 외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엄마아빠 없어도 자고오기도 하고 저희 부모님 맛있는것 도 사주시고 놀이터 가서 같이 놀아주고 집에서도 각종 놀이를 해주는 편입니다. 시댁가면 시아빠는 그냥 쇼파에 앉아 계시고 놀아주신다해도 애들이 재미가 없어서 피합니다.

그러다 딸 8살때 외가도 주말마다 가서 남매끼리 잘자고 오길래 신랑이 이번주는 친할머니댁가서 자고오라고 하니 딸이 엄청 싫어하더라구요. 그리고 신랑이 없을 때 저한테 친할머니네 가기 싫은 이유를 말한겁니다ㅡ 그게..

할아버지가 가끔 뽀뽀 해달라는겁니다. 그래서 딸한테 상황들어보니 그냥 저희가 집에간다고 차탈 때 아버님이 '할아버지 뽀뽀해주고 가야지!'

이정도요. 딸이 할아버지한테 이상한 냄새가 난답니다.

(저도 가끔 아버님한테 약간 술냄새 남) 그래서 요즘 애들 사춘기가 빨라서 그런가 해서 신랑한테 좋게좋게 얘기 했더니 신랑이 어쩌라는 식! 애들이 첨엔 싫어해도...


#시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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