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봬요"를 "뵈요"로 알고 계신 분들이 상당히 많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로 "뵈요"로 알고, '봬요'라고 쓰면 한글 맞춤법 모르는 사람 취급 당하기 일쑤라는 거다.
(상당히 많이 그런 취급을 당해보았다..) 그런데 이 경우 참 난감하다.
"당신이 틀렸다오"라고 말해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 사람들을 위해 "뵈요"라고 써주는 것도 이상하기 그지 없다. "당신 틀렸어, 뵈요가 맞아"라고 주장해준다면, 가볍게 인터넷을 확인해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생각으로만, "맞춤법도 모르는 놈이네?"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직접 앞에 있다면 표정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소개팅 주선을 받았을 경우엔 더욱 난감하다. "내일 봬요"라고 보냈더니, "그래요 내일 뵈요"라는 답문이 올 수도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도중, 몇몇 신학생들과 신학적 이야기까지 진행되었다.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사람이 '뵈요'라고 알고 있으니까, 맞춤법 모르는 사람 취급 당하지 않으려면 '뵈요'라고...
원문링크 : 봬요 vs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