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고, 그에 따라 탄핵 논의가 진행되면서 한국 사회에 큰 혼란이 생기고 있는 상황이다. 유학생의 입장에서 말하자면, 계엄령도 폭탄이었고 탄핵도 폭탄이다.
한국의 정치적 불안정은 항상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외환시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더 민감하게 나타난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달러와 유로 환율이 급등한 것이다. 그것도 하필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할인 기간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벌어졌다.
환율이 오를 때 생기는 유학생들의 고통 유학생들은 환율 상승에 특히나 민감하다. 왜냐하면 대부분 학비나 생활비를 한국에서 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환율이 오르면 부모님이나 본인이 한국에서 돈을 더 많이 마련해야 한다. 그런데 이게 생각보다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예를 들어보자. 1달러가 1,200원이던 시절에는 1,200만 원이면 10,000달러를 보낼 수 있었다. 근데 환율이 1,400원으로 올랐다고 하면, 똑같은 10,000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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