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에서 살다 보면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 그 중에 하나가 무엇인가 하면, 너무 느리다는 거다.
나라 전체가 관료주의에 물들어서 그런 것인지, 어쩜 그렇게 절차가 많고 해결 되는 건 늦는지 모르겠다. 뭐, 내 블로그를 봤다면, 집에 인터넷 연결하는데 두 주가 넘게 걸렸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보일러는..? 놀랍게도 1년 가까이 걸렸다.
매년 초 세입자는 보일러가 잘 작동하는데 검사해야 한다. 사설 수리업체에 맡겨서 검사해야 하는데, 꽤 비싸다.
뭐, 전에 살던 세입자는 한 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한다. 배 째라는 식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자기가 네덜란드어를 할 줄 모른다고 했더니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뭐, 그래서 내가 2022년 10월쯤 들어갔을 때 이전 세입자에게 들은 바에 따르면, "내년부터 해야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2023년 5월 즈음이었던가, 부동산에서 이거 왜 안 받았냐고 해서 "나는 영어밖에 안 된다" 그랬더니 무슨 개소리냐고, 자기네가 아는 업체 연결해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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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벨기에, 보일러를 교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