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셨다. 정확하게는 뇌출혈이 있었다고 한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아 확실히 알 수 없는데, 두 팔(손바닥과 손목)이 부러지고, 온몸에는 타박상이 가득했다. 한쪽 눈에는 핏줄이 다 터져 있고, 멍까지 들어서 누가 뒤통수를 때려 기절시킨 건 아닌지 의심까지 들 정도.
(그런데 누가 사유지까지 들어와서 때리고 몰래 나갔을까 싶어서 이것도 이상하긴 하다.) 아무튼 그렇게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들어가시게 되어서 급하기 한국으로 날아왔다.
원래 면회가 토요일로 잡혀 있었는데, 토요일에 일반 병동으로 옮기셔서 면회도 불투명해졌었는데.. 아래의 내용을 보자.
모든 보호자 및 방문객의 면회가 전면 제한된다. 상주 보호자 한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면회가 안 된다고 한다.
동생이 병원 근처 운전전문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가는 길에 어머니가 드실 음식을 집에서 가져다 드리고 있다. 그런데 그렇게 자주 상주 보호자인 어머니를 만나는데도, 아버지는 한 번 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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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링크 : 병문안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