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제가 믿는 대로 선포하지 않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사실 믿는 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몇 번인가 여기에도 포스팅을 한 적이 있다.) 5년쯤 전에 싱가포르에서 공부를 할 때, 친구가 태워준 차를 타고 말레이시아에 다녀온 적이 있었다. 그때 친구들도 같이 동행했는데, 이 친구들이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며 내 이름을 태그했다.
그러자 어떤 목사님이 내 이름이 태그된 사진에 "선지자적 마인드로" 댓글을 달았다. 그리고 그 사진을 올렸던 외국인 친구들에 도대체 무슨 일이냐며 나에게 연락을 했었다. 28개국 이상의 친구들이 그 내용을 보고 있었는데, 한국 교회의 꼰대 문화가 그 민낯을 드러냈던 사건이었다.
댓글의 내용은 이러했다. 부자라서 놀러다닐 수는 있겠지만, 자신과 같이 가난한 목사들도 있는데 어떻게 페북에 사진을 올리느냐는 거였다.
자신과 같은 가난한 목사들은 그 사진을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것이었다. 제발 이런 사진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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