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당사자로 등장한 전쟁은 증권시장에 초단기 악재였을 뿐, 며칠 지나 금세 회복되는 이슈였다. 미국의 파워가 막강했기 때문이다.
이라크 전쟁에서 미군이 토마호크로 바그다드에서 불꽃놀이 했던 장면을 상기하라. 러-우 전쟁도 초기엔 러시아 승리로 쉽게 끝나는 중 알았다.
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막상막하 전력이다. 강대국 러시아가 개쪽 타는 중이다.
이제 러-우 전쟁은 쉽게 끝나지 않는 상황이 되어 버렸고 이는 주식시장에 장기적인 악재로 등장했다. 내년에도 에너지, 광물자원, 곡물시장에서 러시아 발 노이즈가 간단없이 나올 것이다.
러-우 전쟁은 미국의 민낯도 드러났다. 전쟁의 중재는커녕 전쟁을 더 부채질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무기를 팔아서 실익을 잔뜩 챙기고 있다.
핵 전쟁으로만 가지 않고 지금 이대로 영원히 전쟁이 지속되면 미국으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최고의 상황이다. 그러니 이번에 젤렌스키가 미국에 와서 연설할 때 2조 원어치 무기를 선뜻 손에 쥐여 줬다.
계속 전쟁을 해라...
#지경학
#지정학
원문링크 : 2023년 지정학적, 혹은 지경학적 위험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