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신없이 읽었다. 쇠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태한 나의 독서 습관을 벌떡 일으켜 세운 책이다. 중국 하면 더럽고 짜증 나고, 독재국가이고, 언제든 우리를 위협하고 보복하고,,,,, 이런 느낌이라고 ,,, 그간 나는 신문이 이야기하는 대로,,,, 받아들이고 살아왔었던 것 같다.
내 뇌는 미국의 언론과 사우스모닝포스트를 그대로 베껴 쓰거나, 중국 네티즌들 댓글을 취사해서 자기 입맛에 맞게 각색해 내보낸 한국의 모든 신문과 방송들, 안보주의 우파들 시각을 무의식적으로 받아들였던 것 같다. 나는 이미 중국은 무조건 처 부셔야 한다는 미국의 시각에 브레인 드레인 된 것이다.
정말 중국의 모든 행위는 욕을 먹어도 싼 나라인가? 장담 컨대 이 책을 편견 없이 펴들고 30페이지만 읽다 보면 욕이 튀어나올 것이다.
최소한의 균형감각이 있다면 이 책을 읽고 화가 날 것이다.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책은 드물다.
대부분 책들이 그저 그렇다. 읽고 나면 금세 무슨 내용이었...
#김희교
#짱깨주의의탄생
원문링크 : <독서일기> 짱깨주의의 탄생 - 김희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