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얗게 부푼 억새꽃이 황금빛으로 물든다 오후 5시 26분... 새별오름은 완전히 황금들판으로 변한다 하얗게 부푼 억새풀의 머리 마다에는 저녁노을이 머문다 ...
드디어 519.3m의 새별오름 정상 표지석에 도착했다... 다른 오름에도 높이에 소숫점까지 표시되었던가?
나머지 0.3m(30cm)까지 표시해둔 표지석이 이채롭다 해가 지고있는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크고 작은 오름군이 이어지며 바다 건너 비양도까지 보이고... 쏟아지는 저녁햇살이 완전한 노을로 변해가고 있다 서쪽하늘 가득한 노을을 배경으로 이달봉과 이달이촛대봉도 저녁 노을에 물들어 가고...
은빛으로 반짝이던 억새꽃 무리가 석양을 받아 화려한 황금빛을 뿜어낸다. 어느듯 새별오름을 비추던 붉은 태양은...
제주의 서쪽바다의 보석인 비양도 머리맡에 자리를 잡고 신비한 빛을 선사해 주고 있다. 옅은 구름 속으로 얼굴을 숨기려고 하는 11월의 저녁태양과 붉은 노을...
황금빛 노을 아래 붉게물든 억새 물결... 우~와~와..... ...
원문링크 : 금빛 저녁노을 가득한 새별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