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 그리고 하얀평원... 선작지왓에서의 경이로운 체험...
나를 감싼 모든 세상이 하얗게 변한 순간... 그리고 하느님을 부른 순간...
하늘이 열리고 푸른 하늘과 하얀 평원을 보여주신 주님... 다시 한번 'Deo Gratias~' 한라산 정상을 감쌌던 짙은 눈 보라가 서서히 걷히면서...
선작지왓의 드넓은 하얀평원이 눈앞에 펼쳐진다 산행코스를 알려주는 목책과 밧줄은 이미 눈속에 파묻혔고 앞서 지나간 등산객의 발자국은 지워진지 이미 오래되어.. 빨간 깃발과 조금 남은 목책만이 아~ 우리가 길을 잃지않고 눈속을 잘 걸어왔구나 함을 알려준다 우리의 앞을 봐도...
뒤를 돌아봐도 역시 아무도 없다 지금 시각이 오후 4시 45분... 하늘엔 한치 앞도 분간을 할 수 없을 만큼 가득했던 눈 구름이 서서히 걷히고...
파란 하늘과 햇살에 빛나는 하얀 구름으로 서서히 변해간다 다시 한번 더 옅은 눈 구름이 세찬 바람과 함께 우리를 감싸며 지난다... 우리 앞의 밝은 태양이 ...
원문링크 : 한라산 눈꽃 산행 (11) 파란하늘 하얀 선작지왓 그리고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