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에 물든 프라하의 까를교


석양에 물든 프라하의 까를교

[2006년 5월 11일 목요일] 다시 찾은 까를교는 이제 서서히 저녁 노을이 지고있다.... 프라하 구지구의 커다란 교탑이 지는 태양이 아쉬워 창문 가득히 태양을 안고 놓아 주지를 않고 있다...

저녁 8시가 다되어 가는데도 동녁 하늘은 한낮의 푸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서쪽 하늘이 이제 서서히 노을이 물들어 가기 시작한다...

오늘 하루 한낮을 스트라후프 수도원에서 그리고 승리의 성모 성당 하늘에서 그리고 프라하성의 성 비투스 대성당에서 우리를 뜨겁게 비추었던 그 태양이... 성 니콜라스 성당의 첨탑 사이로 조용히 조금씩 조금씩.....

지고 있다.... 아베 마리아가 아직도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듯한 성 니콜라스 성당의 종탑 사이로 그리고 삼위일체 상징물 사이로 저녁 햇살에 은은하게 빛난다..

오늘의 마지막 선물인 까를교의 석양을 보여 주기 위해서.... 세례자 요한이 광야의 석양 속에서 회개하라고 외치고 있다...

이 세상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메달리신 예수님께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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