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3. 산타 크리스티나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023. 산타 크리스티나 성당에서 주일미사에 참례하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일요일이 있는 날은 가능하면 숙소 주변에 성당이 있어서 가급적 걸어서 주일미사에 참례할 수 있는 곳을 정했다. 산타 크리스티나에 맞이하는 상쾌한 새 아침이 밝았다.

밤사이 내린 비가 그친듯하지만... 숙소 앞산에는 아직도 비구름이 머물러 있다.

일요일인 오늘은, 먼저 주일미사에 참례를 하고 나서 자동차가 아닌 마을버스를 타고 세체다를 둘러볼 계획이다. 숙소를 나서는데 산타 크리스티나 성당에서 미사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가 들려온다.

오늘날 성당이 있는 곳에는 12세기에 성 크리스티나에게 바쳐진 성당이 이미 있었으며, 그로부터 2세기 뒤에 성 안토니오 수도원장과 성녀 크리스티나 디 볼세나에게 봉헌된 현재의 성당이 지어졌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이 속속 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아침 미사는 9시 30분부터 시작된다. 미사 시작 2분전...ㅋㅋ 산타 크리스티나 성당에서 주일미사 제대를 향하여 성호를 긋고 있는데...

신부님과 복사단이 입장한다. 앞쪽에는 이미 자리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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