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 집에만 있는 것도 답답했는데 마침 오후에는 날이 개인다는 일기예보에 오랜만에 반포 한강공원을 찾았어요. 다행히 저녁에는 비도 서서히 잦아들어서 서울 야경 명소를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하늘 가득한 구름이 오히려 운치있고 색다른 밤 풍경을 볼 수 있던 날 :) 보통 시야가 흐리면 야경도 보기 힘든데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은 가까이에서 건물들이 뿜어내는 화려한 조명으로 날씨와 상관없이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요. 토요일 저녁이었지만 날이 궂어서인지 방문하신 분들이 거의 없어서 모처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었네요.
오랜만에 왔더니 못 보던 예쁜 포토존과 조형물들도 많이 생겼어요. 특히 다이아몬드 반지 포토존 넘 예쁘죠.
반포한강공원은 서울 야경 명소 중에서도 가장 로맨틱한 스팟이 아닐까 싶어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강추하고 싶은 곳 저도 신랑이랑 연애할 때는 자주 왔었는데 결혼한 후에는 뜸했네요.ㅋㅋ 이렇게 예쁜 배경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지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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