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딸, 고3을 앞둔 너를 바라보고 있으면 새삼 여러 감정이 교차해. ‘벌써 이렇게 컸나’ 싶은 놀라움과, 네가 앞으로 마주할 수많은 도전에 대한 걱정,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갈 너의 강인함에 대한 믿음이 공존하고 있어.
무엇보다 엄마는 네가 ‘미래’라는 막연한 단어 앞에서도 두려움만 갖기보다, 기대와 설렘을 더 크게 품었으면 해. 스스로 노력한 만큼 열매를 맺을 것이고, 그 길이 설령 멀리 돌아가는 길이라도 결국 너만의 이야기가 될 테니까.
사실 인생은 정답이 정해진 시험지와 달라서, 그 누구도 “넌 꼭 이 길로 가야 해”라고 할 수 없어. 그러니 네가 해보고 싶은 일이 있다면 용기를 내서 걸음을 떼어보고, 혹시 길을 잘못 들었나 싶을 땐 돌아서 다른 길을 찾으면 돼.
그 과정에서 실수와 실패도 만나겠지만, 엄마가 볼 때 넌 이미 어려운 순간을 헤쳐 왔고, 그럴 때마다 더 단단해졌잖니. 그리고 그럴 때 네 신앙이 큰 힘이 되어줄 거라 믿어.
늘 주일마다 예배드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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