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음의 언어를 들여다보자


네 마음의 언어를 들여다보자

우리 딸, 고3 생활을 앞두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생겨날 거야. 그런데 어떤 사람은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만 삭이다가 폭발해버리기도 하잖니.

엄마는 네가 마음 한편이 무겁다 느낄 때, 그것을 스스로 인지하고 표현하는 습관을 길렀으면 해. 가령 혼잣말로 “아, 나 지금 불안하구나”라고 인정하거나, 일기장에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도 좋아.

이 과정을 통해 감정이 너무 커져서 네 삶을 흔들어놓기 전에 미리 조절할 수 있으니까. 예전엔 엄마도 남들에게 힘든 티 내는 걸 꺼렸었어.

‘내가 참으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속에 돌덩이가 쌓여가는 기분이더라. 어느 날에는 정말 사소한 일에 터져서 울고만 싶었지.

그때부터 조금씩 ‘나 지금 기운이 빠져있구나’ ‘오늘은 기분이 꽤 들떠 있네’처럼 내 감정을 인식하고, 글로 남기는 연습을 했어.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다음엔 ‘그렇다면 다음에 어떻게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더라. 마음이...


#감정표현 #고3준비 #교회 #마음의휴식 #엄마의편지 #일기쓰기 #자기돌봄

원문링크 : 네 마음의 언어를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