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사율이 최대 8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급성열성 전염병 ‘마르부르크병’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가 서아프리카 기니에서 확인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마르부르크 병은 바이러스성 출혈열(다량의 출혈과 고열을 동반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걸릴 경우 고열과 심한 두통, 근육통, 출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일부 환자의 경우 눈과 귀 등 신체 구멍을 통해 피를 흘리기도 한다.
치사율은 최대 88%에 이른다. 1967년 독일의 마르부르크 지방에서 처음으로 집단 발생했고, 현재까지 백신이나 항바이러스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과거 아프리카 지역에서 집단 발병·사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앙골라에서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이 병으로 150여 명이 숨졌고, 콩고민주공화국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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